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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간식. 바로 달콤하고 쫀득한 곶감이죠. 사 먹으면 비싸서 망설여지나요? 집에서 실패 없이 만드는 법. 곰팡이 없이 말리는 비법입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시판 곶감보다 좋은 이유
시중 곶감은 색이 참 예쁘지만 갈변을 막으려고 유황 훈증을 많이 합니다. 반면 집에서 만들면 첨가물이 없는 100% 천연 간식이 됩니다.
영양 성분도 놀라울 정도인데요. 비타민 A가 사과의 7배, 비타민 C는 1.5배나 많아 면역력 강화와 겨울 감기 예방에 최고입니다.
수분이 날아가며 당도도 늘어납니다. 생과일 때보다 4배나 높아져 천연 젤리 같은 식감이 나죠. 설탕 덩어리 사탕보다 아이들에게 훨씬 좋습니다.
떫은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단맛으로 변하는 과정이 정말 신기한데요. 이 성분은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줘서 아빠들 술안주로도 그만입니다.
실패 없는 5단계 제조법
첫 번째는 감 고르기입니다. 단단한 떫은 감을 고르되, 상처가 없어야 곰팡이가 안 핍니다. 꼭지 부분은 T자로 남겨야 나중에 매달 때 편합니다.
두 번째는 껍질 깎기입니다. 감자 칼을 이용해 최대한 얇게 깎아주세요. 이때 바닥 껍질을 조금 남기면 진물이 흐르는 걸 막아줍니다.
세 번째는 소독 과정으로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끓는 물에 5초만 담그거나 소주를 분무기로 뿌려주면 곰팡이 원인균을 확실히 잡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건조 환경입니다. 햇볕이 아니라 통풍 잘 되는 그늘이 딱입니다. 비 오는 날은 선풍기를 틀어 습기를 막아주세요.
다섯 번째는 마사지입니다. 2주 정도 지나 겉이 마르면 손으로 주물주물 만져주세요. 속 수분이 골고루 퍼져 훨씬 부드럽고 달콤해집니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꿀팁
전통 음식 명인은 "곶감은 주인이 만든다"고 했습니다. 매일 색깔을 확인하고 검은 점은 바로 도려낸 뒤 소주로 닦아내야 한다는 뜻이죠.
유명 셰프는 "감끼리 닿으면 무조건 썩는다"며 간격을 충분히 띄우고 지그재그로 매달 것을 추천했습니다.
표면의 하얀 가루는 절대 곰팡이가 아닙니다. 감이 내뿜는 천연 당분인 '시상'으로,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니 털어내지 말고 드세요. 가루가 많을수록 상급입니다.
단, 푸른 곰팡이라면 버려야 합니다. 중간에 너무 딱딱해진다면 걷어서 냉동하고 반건조 상태로 즐겨보세요.
곶감 만드는 법을 알아봤습니다. 소주 소독과 통풍 관리가 핵심이며, 마사지로 식감을 살려주는 것이 비법입니다.
이것만 지키면 약 40일의 기다림 끝에 주황빛이 짙어지는 힐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완성된 곶감은 냉동 보관하면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죠.
수정과에 띄우거나 호두를 넣어 말면 고급스러운 선물용으로도 손색없습니다. 이번 주말 베란다에 감을 매달아 풍성한 겨울 풍경과 가족 건강을 모두 챙겨보세요.
저는 다음에 남은 곶감 껍질 활용법과 곶감 호두 말이 레시피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